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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rlock_장편/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남자

[SH/JW]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남자 (The Man No One Liked) 20

topsecretum 기밀선녀 2013.12.29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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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앤더슨과 레스트레이드 부인Anderson and Lady Lestrade





목요일이 되어, 존의 청소부 소른 부인이 와서 청소를 하고 세탁물을 가져갔다. 진료가 없는 날 와서 진료실의 빨랫감을 걷어 모으고 물걸레질을 할 수 있도록 존이 자리를 비워주는 식인 것 같았다. 소른 부인은 입가가 살짝 처진 얼굴에 무뚝뚝한 사람으로 말수가 적었고, 그저 와서 묵묵히 일만 하고 가곤 했다.


그 날은 존이 부인을 기다렸다가, 셜록을 새 조수이자 하숙인이라며 소개시키고 청소를 하는 동안 셜록이 대영 도서관에서 머물 거라고 얘기했다. 부인은 공손히 인사하고, 위층에 있는 셜록의 방 역시 함께 청소를 해야 하는지 물었다. 셜록은 존을 한 번 쳐다봤다가, 이윽고 자신은 스스로 방을 치우는 편이 좋으니 빨랫감이 있으면 모아다 주방에 갖다놓겠다고 일렀다. 일전에도 존과 상의한 사항이지만, 어차피 위층의 나머지 방은 빨랫감도, 치워야 할 것도 생기지 않을 테니까. 그래도 한 방에서는 빨아야 할 시트가 충분히 나올 테니 부인이 의심할 일은 없을 것이었다. 추가될 일거리가 없다는 대답에 부인은 다행이라는 얼굴로 할 일을 하러 갔다.


존이 문을 나서는 것을 본 다음 셜록은 위층으로 올라가 옛날 옷으로 갈아입었다. 존은 그걸 고물상에 내버리길 원했지만, 셜록이 혹시 모를 때를 대비해 놔두자고 했었다. 불과 한 주 전까지만 해도 그 옷은 그가 걸치고 있던 허름한 것들 중 하나였으나 지금은 변장을 한 것처럼 느껴졌다. 셜록은 잠시 망설였다가 반지를 빼서, 줄에 끼워 목에 건 다음 셔츠 안으로 집어넣었다. 그런 다음 그는 소른 부인의 눈을 피해 현관으로 나갔다. 왜 헤진 옷을 입고 있는지 의문을 사기 싫었다(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 얼마나 관찰력이 뛰어난 인물인지 아직 모르니까).


마음 한 구석으로는 이미 후회하고 있었다. 진범이니 법의 심판이니 하는 걸 잊겠노라 소리내어 말한 적은 없지만, 존이라면 언제라도 눈치채고 말 거였다. 셜록은 오전 시간동안 도서관에서 보내며, 낯선 사람들 사이에 뒤섞여 무거운 침묵을 즐겼다.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환경이었다. 특히 그가 계획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라면, 더욱. 그의 예상으로는 앤더슨이 하던 일을 분명 알고 있을 사람이 한 명 있었고, 사건의 전말을 알아낼 첫걸음으로 꼭 그녀를 만나봐야 했다.


레스트레이드 저택에서는 고용인 앞으로 2주에 한나절씩 자유시간을 할당해 준다. 동종 업계에서 보면 매우 관대한 처사다. 가끔 집안 행사가 있을 때면 취소되기도 하지만, 이번 명절에는 저자세를 취하고 있을 거라 예상되었다. 12시 반 즈음 되어 그는 길거리에서 피쉬 앤 칩스를 사서 레스트레이드 가문 사람들이 머물고 있는 그로브너 스퀘어 쪽 저택 맞은편의 공원에 자리를 잡았다. 무작정 기다린 지 한 시간 후, 그의 도박이 맞아떨어졌다. 갈색 드레스 위로 푸른 코트를 입은 인영이 저택에서 나와 길가로 내려왔다.


셜록은 얼른 그녀의 뒤를 좇아 모퉁이를 돌자마자 따라잡았다.


“샐리!”


홱 뒤돌아 이쪽을 바라본 샐리는 셜록이 소매치기라도 되는 양 가방을 가슴에 꼭 끌어안았다.


“저리 떨어져. 살인자라고 소리지를거야. 진짜야!”


“나는 살인범이 아니야, 샐리. 내가 결백하다는 게 입증 됐어.”


셜록이 가까이 다가갔으나 샐리는 벽에 가로막힐 때까지 뒷걸음질쳤다.


“네가 풀려났다고 해서 무죄라는 건 아니잖아. 신문에선 범인이 다알링이라고 하지만 아냐. 분명 너라구.” 그녀는 정말로 겁을 먹은 표정이었다.


“샐리, 샐리.”


그는 이 상황에서 존이 했을 법한 대로, 조용한 목소리로 진정시키며 타일렀다.


“나는 그를 죽이지 않았어. 내가 그러지 않았다고 맹세해. 그리고 진짜 범인이 누군지 밝혀내길 다른 누구보다 더 바라고 있어. 내가 한 잔 살 테니까 네가 아는 걸 좀 이야기 해주겠어?”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잠시 그는 금전을 제안할까 생각했다가, 모욕이 될 것임을 알고 그만 뒀다. 자신이 그 입장이었다고 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한 발자국 다가갔지만 이번엔 샐리가 물러나지 않았다. “앤더슨이 사람을 여럿 협박하고 있었다는 거 알아. 다알링이 그 중 하나였고 ― 내 생각에 그들 중 한 명이 앤더슨을 죽인 것 같아. 난 그게 누군지 알아내고 싶어. 넌 안 그래?”


샐리는 눈을 감고 한숨을 쉬었다. “그래서 그 사람들한테 다시 협박을 하려고?”


“뭐? 아니야! 법대로 재판을 받게 하려는 거지. 너는 그러고 싶은 거야?” 그는 샐리가 대답할 시간을 줬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아까 다알링은 범인이 아니라고 했는데, 그걸 어떻게 알았어?”


샐리는 다시 한숨을 쉬고 그를 올려다봤다. “아까 한 잔 사준다고 했지.”


둘은 술집을 찾아 들어갔다. 셜록은 아늑한 자리를 찾아 샐리를 앉히고, 맥주를 사와 반대편에 자리잡았다. “그래서, 다알링에 대한 건 무슨 얘기야?”


고개를 숙인 채 천천히 장갑을 벗은 샐리는, 맥주를 크게 들이켠 다음 입을 열었다.


“다알링은 범인 아냐. 다알링이 부인을 버리고 도망갔을 때 빌리[각주:1]는 나랑 있었거든. 세탁실에서.” 그녀는 감히 그 이상 판단할 생각도 말라는 눈빛으로 쏘아봤다.


“아.” 잠시 말문이 막혔다가, 이어갔다. “어쩌면 어…그 다음에 죽인 걸지도 모르지. 방으로 돌아갔을 때.”


샐리는 샐쭉하니 대꾸했다. “그럴 지도. 하지만 내 생각엔 아냐. 준비할 돈이 없어서 자기 부인의 장신구를 팔아야겠다는 말을 나한테 하더라구. 빌리가 협박을 하는 장본인이었다는 것도 몰랐어. 어차피 맞서 싸울 기력도 없을걸. 힘없는 쭉정이거든.”


“그럼 어째서…?” 다알링을 좋아하지도 않는 것 같은데 왜 그와 얘기를 나눴다는 걸까? 설마 하는 기분나쁜 생각이 떠올랐다. “앤더슨의 일에 함께하고 있었어? 네가 증거를 모으면 앤더슨이―”


“아냐! 그러니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구. 가끔 내가 정보를 물어다 줄 때도 있었지만,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못하게 했어. 날 보호해야 한다나.” 샐리는 쓴웃음을 지었다. “어쨌든 아니야. 다알링하고는 잠깐 잡담이나 했던 것 뿐이야. 여자를 웃게 만들 줄 아는 사람이었거든. 같이 있으면 괜히 특별해진 기분이 드는 그런 거 말야. 진짜가 아니란 걸 알면서도.” 그녀는 사뭇 애석한 목소리였다.


“너라면 다알링의 누명을 벗겨줄 수 있어. 알고 있지? 네가 나서기만 하면 다알링이 영국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샐리는 짧게 웃음을 터뜨리고는, “나더러 나서라고? 길거리에서 마주쳐도 이름도 기억 못할 남자 때문에 나보고 직장을 잃을 위험을 감수하란 말이야? 글쎄다.” 다시 크게 술을 꿀꺽꿀꺽 넘겼다. “아니지, 나랑 빌리는…나와 빌리는…” 목소리가 잦아들었고, 셜록은 샐리의 말에서 비통함을 감지했다. “언제나 날  보호해 줬어. 나도, 빌리가 무슨 짓을 하고 있었는지 알아 ― 물론 당해도 싼 사람들이지만 ― 그치만 나한텐 자세한 내용은 한 마디도 안 했어. 내가 모르는 게 낫다고 그랬어. 그게 안전하다고.”


당황스럽게도 샐리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앤더슨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함께 나눌 사람이 없었던 것임을, 그는 곧 깨달았다. “너희들… 연인이었어?”


샐리는 눈을 감은 채 고개를 젓고, 훌쩍이며 말했다. “남매 사이에 더 가깝지. 우린 고아원에서 함께 자랐거든. 우리가 원했던 거라곤 조그만 가게 하나였어. 우리 것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거. 난 물동이를 들 수 있을 만큼 자란 후부터 지금껏 바닥 청소를 하며 살아왔어. 나는 그게 싫었어. 우리 둘 다 그게 싫었어. 조금만 돈이 더 모였더라면 다 떨쳐내고 우리 단둘이 새 삶을 살 수 있었을 거야.”


“나도. 일하는 게 싫었어.”


돌연 그녀는 머리를 치켜들고 분노를 쏟아냈다. “너! 넌 아무것도 몰라. 교육도 받고 예절도 배웠다고, 거기다 그 이쁘장한 얼굴을 해선 룰루랄라 갑자기 나타났잖아. 너한텐 사는 게 참 쉽겠지.”


그는 물러서며 대꾸했다. “무슨 뜻이야? 나도 가난하게 자랐다고, 너처럼. 네 말대로, 교육을 받았지만 그래봤자 시중드는 일 외에 선택권은 없었어.”


“넌 우리랑 전혀 달라. 고아원에서 지낸다는 게 어떤 건지 넌 전혀 몰라. 애시번햄 고아원이라고, 이름은 참 그럴 듯하게 들리지 않아? 매일 쓸고 닦고, 실수했다고 맞는데 갈 덴 없어서 밤에 거기 누워 추워서 덜덜 떨고 그렇게 살았다고. 넌 엄마가 있잖아? 널 사랑하고 널 지켜주는 엄마가 있다고. 크리스마스엔 네 양말에 선물도 담아주고 그랬겠지. 네 엄마가 네 교육비로 돈을 얼마나 썼는지, 너에게 더 나은 걸 입히려고 얼마나 투자했는지 들었어. 덕분에 넌 아무것도 없는 우리들을 내려다볼 수 있었지. 지금도 그래, 네 얼굴에 다 쓰여 있어 ― 우리가 말하는 투나, 상류층 인간들을 싫어한다는 걸 깔보면서 말이야. 당연히 싫어하지! 그 사람들이 우리한테 해준 게 뭐가 있어? 잘 먹고 잘 사는 그 여편네들은 크리스마스마다 와서 한다는 소리가 우리의 태생이 나쁘니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고 그러지. 길거리에 나앉지 않게 된 걸 감사히 여기라구. 추위 속에 굶주리지 않으니 얼마나 다행이냐고. 쓸모없는 것들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서 말이야. 나같은 여자들의 절반이 뒷골목에서 구걸하고 그 아기들이 또 애시번햄 고아원으로 가고, 악순환의 반복이겠지. 넌, 전혀 우리랑 달라!” 샐리는 그 말을 끝으로 힘이 다 빠진 듯 축 처졌다.


“미안해, 샐리. 내 생각이 짧았어.” 셜록은 작게 덧붙였다. “그가 죽은 건 나도 유감이야. 정말로 죽길 바란 적은 단연코 절대 없었어.” 둘은 한동안 말없이 서로의 잔을 만지작거렸고, 마침내 샐리가 눈가를 닦아내며 몸을 바로 세웠다. 그 모습에 어제의 캐롤라인의 모습이 떠올랐다.


돌연 머리를 든 깨달음에 그는 스스로를 나무랐다. 바보, 바보같으니, 멍청했어. 그동안 편지에만 신경을 쏟은 나머지 앤더슨의 방에서 사라진 또다른 것은 생각지도 못 하고 있었다.


“샐리, 돈은 어떻게 됐지? 앤더슨이 모으던 돈은?”


“몰라. 모르겠어. 나랑 몰리는 거기 청소하러 못 들어갔어. 그렉슨 씨랑 터너 부인이 그의 짐을 싼 다음에, 터너 부인 감독 아래 바이올렛이 청소를 했다 그러더라구. 그중 누가 찾아냈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이미 슬쩍했을거야. 아님 검시관들이 그의…그의 시체를 가져갈 때 훔쳐갔든가. 적어도 나한텐 안 올걸.”


샐리는 이번엔 자기 연민에 빠져 다시 울기 시작했다.


“이제 난 죽을 때까지 이 짓거리를 하고 살 거라구, 평생 혼자서. 친오빠처럼 사랑했는데. 진짜 남매처럼 싸울 때도 있었지만 서로 돌보면서 살아왔는데, 그런데 이제 나 혼자야.”


셜록은 그녀가 다시 진정할 때까지 기다렸다. “샐리, 내가 찾아낼 거야. 누가 그를 죽였는지 찾아낼게. 돈의 행방을 알아내더라도 되돌려 줄 순 없지만, 너와 앤더슨을 위해 범인을 잡겠다고 맹세해. 하지만 그러려면 네 기억이 필요해. 잘 떠올려봐. 그 외에 그가 알고 있던 정보는 뭐지? 협박하던 사람들 또 누가 있고? 그가 귀띔해준 정보가 조금 있다고 했지? 다알링보다 힘이 있는 자가 있었을까? 너희들 외의 조력자는 없었지? 저택 외부인이라던가?”


샐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없어, 우리 둘뿐이었어. 나는 꼴보기 싫은 여편네들 얘기만 전해줬을 뿐이고 빌리는 대부분 다른 하인들한테서 정보를 얻었어.”


“혹시… 레스트레이드 부인에 대해서는?”


맥주잔이 바닥을 보였다. 두 손 안에 빈 잔을 잡은 그녀는 시선만 멍하게 잔 안을 향하고 있었다.


“결혼하기 전부터 부인은 처녀가 아니었대, 주인어른과의 관계가 아닌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시녀가, 시집올 때 따라온 시녀가 저택에서 쫓겨날 때 빌리한테 그랬대. 처음엔 빌리도 괜한 짓 했다가 우리 둘 다 쫓겨날 수 있다고 가만히 있었어. 같은 고아원에서 왔으니까. 마님이 우리 둘이 한솥밥이라고 여길 수 있다구 말야.”


그것이다. 그때, 토요일에 앤더슨이 암시했던 것. 레스트레이드 부인은 경과 혼인할 때 숫처녀가 아니었다. 어쩌면 이 일로 그날 밤 부인과 앤더슨이 다퉜던 걸지도 모른다.


“그래서 결국 부인도 협박했어?”


“그…그런 것 같아. 난 안 그랬으면 했어. 오랫동안 모셔온 분이니까.”


“어떻게 입막음했지?”


“몰라. 나도 알고 싶어. 그 날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도 알고 싶어.” 샐리는 실소를 내뱉었다. “솔직히 말해서, 나도 범인이 너라고 생각 안 해. 네 고상한 손을 그런 식으로 더럽힐 리 없으니까.”


그는 비아냥거리는 말은 무시하고 계속 물었다. “그날 밤에 앤더슨이 또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 나?”


샐리는 미간을 찌푸리고 천천히 기억을 떠올렸다. 


“내 방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만났어. 넌 일찍 땡땡이쳤고, 몰리랑 난 늦게까지 일을 하느라 밤늦게 돌아갔거든.”


“앤더슨도 방으로 돌아갔어?” 샐리가 앤더슨을 본 게 레스트레이드 부인과의 다툼 전이었는지, 후였는지 그것이 중요한 문제였다.


“그런 것 같아. 응, 왜냐면 그렉슨이 우릴 부엌에서 내보냈거든. 아주 행복해 보였던 것 같아. 그 근래 들어서 최고로. 그래서 그렉슨이 안 들리는 데서 물었는데, 음, 추가수당이라도 받았냐고 은근히 물었더니, 더 나은 걸 얻었다고 그러더라고. 우리같은 사람들은 평생 놀고먹을 만한 거랬어.”


“그게 뭐지?” 셜록이 몸을 가까이 기울였다.


“모…몰라, 나도. 일이 잘 되면 다음에 교회에 다녀오고 나서 말해주겠다고 그랬어.”


장갑을 만지작거리는 샐리를 보며 셜록은 이게 끝임을 알았다.


“이 얘기, 하나라도 경찰에게 말한 게 있어?”


미심쩍은 눈빛이었다. 아니라는 거로군.


“한 잔 더 마실래?”


“됐어.” 샐리는 물음에 고개를 저었다. “가야 돼. 터너 부인이랑 노리스 부인에게 하녀들 쓸 물품을 좀 사오겠다고 그랬거든.”


“그럼 다음으로 미뤄야겠군.” 다음이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셜록은 그렇게 말했다. “얘기해준 것 고마워. 꼭 범인을 찾아내 심판을 받도록 할게. 네가…네가 친구를 잃은 점 정말 유감이야.”


그의 두 눈을 정면으로 바라본 샐리는 이렇게 말하고, “고마워.” 장갑과 가방을 집어들었다. “나 정말로 가봐야겠다. 성탄절 잘 보내, 홈즈.”


“메리 크리스마스, 샐리.”


베이커 가로 돌아온 그는 새 셔츠와 바지로 갈아입고 낡은 옷을 다락방 안에 걸었다. 셜록은 행복한 마음으로 손가락에 도로 반지를 끼워넣고 차를 우려 내온 다음, 난로 앞에 앉아 지금까지 모인 정보를 정렬하기 시작했다.




21 : 최후의 용의자



  1. 이 픽에서 앤더슨의 이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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